"전입하면 혜택 한 아름"…청주시 '인구 100만명 만들기' 시동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인구 100만명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 청주시가 전입 신고를 하는 시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입자는 1년간 청주시립예술단 공연 관람료의 50%,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 이용료의 50%, 공영주차장 주차비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청주에 거주하면서도 전입 신고를 하지 않는 실거주자들이 주민등록을 이전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유인책이다.
청주시는 청주에서 생활하면서 전입 신고를 하지 않은 시민이 대학생 4만여명, 직장인 1만여명 등 5만∼6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청주시 주민등록 인구는 83만5천명이다. 이들만 전입 신고를 해도 청주시 인구는 90만명에 육박한다.
청주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읍·면·동 및 구청 주민등록 담당자 47명을 대상으로 관외 전입자 인센티브 시책 교육을 했다.
박철완 청주시 정책기획과장은 "100만 인구 만들기는 지역발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목표"라며 "전입 신고를 하지 않은 실거주자의 주민등록 전입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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