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기문·문재인 대선테마주 동반하락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는 12일 '반기문 테마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해 귀국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엔코[065060]는 이날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07% 하락한 8천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 총장의 외조카가 대표이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지엔코는 대표적인 '반기문 테마주'로 꼽힌다.
지엔코의 모회사로 한국거래소의 테마주 감시 종목에 속한 큐로홀딩스[051780]도 1.65% 떨어졌고 광림[014200](-4.29%), 한창(-3.54%), 씨씨에스[066790](-3.94%), 성문전자[014910](-2..86%)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전날 반 초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미국 법원에 뇌물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사법당국은 10일(현지시간) 반기상씨와 반주현씨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거래소가 '정치 테마주' 16종목을 분석한 결과 개인 투자자들의 평균 손실액이 200만원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 종목들 동반 하락했다.
고려산업[002140]은 전날보다 1.75% 내린 6천720원에 거래중이고 우리들제약[004720]도 0.87% 내린 1만7천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우리들휴브레인[118000](-1.42%)과 뉴보텍[060260](-0.43%)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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