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설 앞두고 차례용품 원산지·위생 집중점검

입력 2017-01-11 08:32
송파구, 설 앞두고 차례용품 원산지·위생 집중점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설을 앞두고 26일까지 제수 등 먹거리 위생과 원산지표시를 집중 점검한다.

식품 안전에 관심 있는 주민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위촉해 구 담당자와 함께 민관 합동 현장 단속을 벌인다.

백화점, 마트, 가락시장, 전통시장 등 약 100곳을 돌며 차례상에 올라가는 과일, 굴비, 곶감,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점검한다.

단속은 ▲ 외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행위 ▲ 고의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 표기하는 행위 ▲ 유통기한을 넘기거나 비위생적인 먹거리 판매 ▲ 냉장·냉동 품목을 상온에 보관하고 판매하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한다.

원산지표시가 의심스러운 물품은 구입한 뒤 전문 기관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장·마트에서 문제가 있는 식품을 발견하면 송파구 홈페이지나 구 보건위생과(☎ 02-2147-3411)로 신고하면 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설 차례용품을 속여 파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먹을거리를 믿고 살 수 있는 유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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