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래커 美리치먼드 연준은행장 오는 10월 퇴직

입력 2017-01-11 04:28
제프리 래커 美리치먼드 연준은행장 오는 10월 퇴직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이 오는 10월 1일자로 퇴직한다고 리치먼드 연준은행이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리치먼드 연준은행에 따르면 래커 은행장은 "리치먼드 연준은행에서 훌륭한 구성원들과 더불어 미국 역사상 가장 특이한 (통화)정책 가운데 하나가 시행되는 과정에 참여한데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퍼듀대 경제학과 교수였던 래커 은행장은 1989년 리치먼드 연준은행으로 자리를 옮겼고, 2004년 8월부터 은행장으로 재직했다. 그가 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중인 2008년 미국에서는 금융위기가 발생했고, 이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서는 세 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거의 0%로 낮추고 일부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완화' 정책을 폈다.

리치먼드 연준은행은 래커 은행장의 후임자 인선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12개 지역 연준은행 중 한 곳인 리치먼드 연준은행은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등 4개 주, 그리고 웨스트버지니아 주 일부를 관할한다. 리치먼드 연준은행장은 미국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에 의결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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