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자유무역 발전 협력"
제30차 한-독일 경제공동위 개최…"북핵문제 긴밀 공조"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독일이 서울 정부청사에서 '제30차 한-독일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양자 경제 협력 및 보호무역주의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에크하르트 프란츠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대외경제정책총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교역 및 투자 협력 확대 방안과 제조업, 중소기업, 직업교육, 신재생에너지, ICT(정보통신기술) 등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강화되는 측면에 우려를 표명하고, G20(주요20개국), WTO(세계무역기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등을 통해 자유무역 체제의 유지·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 및 유럽연합(EU)의 독자 제재 채택 등과 관련해 양측이 향후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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