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설 당일 비상 진료기관 모집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의사회는 오는 18일까지 설 당일 비상 진료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모집한다.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 급성기 질환을 진료하는 의원이 우선이다.
명절 당일에는 평상시처럼 운영하는 의원이 없어 갑자기 환자가 생기면 대학병원 등 응급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학병원은 중증 응급환자를 먼저 진료하므로 대다수 경증 환자는 장시간 대기하는 과정에서 감염 위험에 노출되고 진료비 부담 등으로 불편을 겪는다.
대구시의사회는 지난해 추석 당일 대구시와 함께 전국에서 처음으로 21개 비상 진료기관을 운영했다.
그 결과 모두 1천100여명이 응급실이 아닌 동네 의원에서 진료받았다.
박성민 대구시의사회 회장은 "시민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가능하면 많은 의료기관이 명절 진료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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