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6보병사단 "AI 확산, 우리가 막는다"
(횡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도 횡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향토사단인 육군 제36보병사단이 AI 확산 방지를 위한 대민지원에 나섰다.
36사단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AI 확산방지를 위한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횡성군과 평창군 일대에 제독차 8대와 전문요원 120여 명을 투입, 방역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횡성군 학곡리에서 발생한 AI 의심가축이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학곡리, 반곡리 저수지, 유현리, 곡교리 등 거점소독초소 4곳과 횡성IC, 반곡리 등 이동통제초소 2곳 등 총 6개 초소를 24시간 운영하고 2인 1개 조를 투입해 AI 확산을 막고 있다.
방역지원 병력에 대해서는 보호장구인 방역복·마스크·보호안경·장화를 착용시키고 지원활동 후에도 군의관이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등 장병들의 건강 관리에도 철저히 하고 있다.
최은호 화생방지원대장(소령)은 "부대 인근 축산 농가 및 지역주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덜어드리고자 신속하게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AI 상황이 조기에 종결될 수 있도록 제독장비와 병력을 동원해 방역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yu62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