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지역 인재 육성 장학 기금 125억원 돌파

입력 2017-01-10 14:35
강원 인제지역 인재 육성 장학 기금 125억원 돌파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재단법인 인제군 장학회(이사장 이승호)와 인제군 장학회(이사장 이순선 인제군수)의 기금 합계가 125억원을 넘어섰다.



인제군은 지난해 말 현재 재단법인 인제군 장학회와 인제군 장학회의 기금이 각각 42억원과 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1989년과 1996년 각각 설립된 이들 장학회의 합계는 12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억원(5.6%)이 증가했다.

군은 장학회의 성장 요인으로 지역 주민과 출향 군민, 지역 기관·단체, 기업·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만 80개 기관·단체·개인으로부터 1억4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받았다.

재단법인 인제군 장학회는 주민, 출향 군민, 지역의 기관·사회단체 기탁금과 백담사 주차장 수익금 등을 재원으로 한다.

또 인제군 장학회는 매년 5억원의 군비 출연금 등을 재원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한다.

이 두 장학회는 설립 후 지난해까지 3천752명에게 3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도 1억3천만원과 1억6천만원 등 모두 2억9천만원의 향토장학금을 지역 고교생과 대학생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어려운 시가에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조성된 장학기금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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