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동주택 선거관리에 '전자투표' 활성화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는 공동주택의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전자투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예산에 전자투표 시스템 이용 지원 수수료 1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전자투표 서비스는 선거인이 투표소에 가지 않고, PC·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높은 투표율과 신속·정확한 투·개표로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이달 중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내달에 참여단지를 선정, 전자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공동주택의 동별 대표자와 임원 선출 시 직접·비밀 선거가 지켜지지 않는 등 선거 관련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고, 이로 인한 입주민 간 불화와 반목, 고소와 고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전자투표 활성화로 이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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