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입찰 착수…17일 새 주인 가린다

입력 2017-01-10 10:34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입찰 착수…17일 새 주인 가린다

예정가 343억원 이상 최고가 응찰자 낙찰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절차가 시작됐다.

청주시는 10일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일반경쟁 입찰에 착수했다. 입찰 기한은 오는 16일 오후 4시까지다.

고속버스터미널 매각은 1999년 1월부터 18년간 적용됐던 무상 임대 기간이 오는 24일 완료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터미널 면적은 토지 1만3천224.4㎡, 건물 9천297.69㎡로, 예정가격은 342억9천694만원이다.

향후 20년 이상 고속터미널을 유지해야 하며 주차장, 승하차장, 유도차로 등 시설을 종전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낙찰 이후 이 조건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계약이 해지된다.

개찰은 17일 오전 9시 청주시청 교통정책과에서 이뤄진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나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이하 온비드, http://www.onbid.co.kr) 입찰 참가자 준수규칙상 결격 사유가 없으면 응찰할 수 있다.

입찰은 온비드를 이용한 전자입찰 방식으로만 이뤄진다.

참가자는 온비드에 회원 등록한 후 공인증서를 받아 응찰해야 한다. 대리인 응찰은 허용되지 않는다.

1회에 한해 응찰할 수 있고, 2회 이상 응찰 시 입찰서가 모두 무효 처리된다. 입찰서 변경·취소도 불가능하다.

응찰자는 입찰 금액 10분의 1 이상의 보증금 전액을 전자입찰서 접수 마감 때까지 한꺼번에 내야 한다.

청주시는 예정가격 이상, 최고가격을 제시한 응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하게 된다. 최고가를 써낸 응찰자가 2명 이상일 때는 온비드에 의한 무작위 추첨으로 낙찰자가 결정된다.

청주시는 작년 9월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열어 터미널 매각을 결정했으며 시의회도 작년 11월 임시회에서 이를 승인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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