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7만2천 프로젝트'에 고액 기탁 잇따라

입력 2017-01-09 15:57
조선대 ƍ만2천 프로젝트'에 고액 기탁 잇따라

이기상 대호전기 대표이사 1억5천만원 현물 기증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조선대학교가 건학 이념을 되살리고자 추진 중인 'CU Again 7만2천 프로젝트'에 고액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9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기상 대호전기 대표이사가 1억5천만원을 현물로 기탁하기로 했고 염홍섭 ㈜서산 회장이 1억원, 이민수 ㈜동양건설 대표이사가 1억원, 조성희 싸이버테크㈜ 대표이사가 1억원을 각각 기탁했다.

조선대치과병원은 김수관 치과병원장을 필두로 전 직원이 6천88만원을 기탁했다.

이기상 대호전기 대표이사는 교육 환경과 수업 환경 개선을 위해 1억5천만원을 들여 서석홀 4층 대강당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조선대는 2월 25일 공사가 끝나면 서석홀 대강당을 '대호전기홀'로 부르기로 했다.

지난 2002년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했던 염홍섭 회장은 이번에도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으며 이민수 동양건설 대표이사는 2010년에도 1억원을 기부했다.

조성희 싸이버테크(주) 대표이사는 조선대 동문은 아니지만 2009년부터 전자정보공과대학 등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CU Again 7만2천 프로젝트'는 1946년 조선대가 출범할 때 십시일반으로 도왔던 설립동지회원 7만2천여 명을 상징화해 대학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건학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1계좌당 월 1만원의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발전기금은 민주·인권·평화 글로벌 인재육성과 창의 인재 양성 등에 쓰일 예정이다.

조선대는 10일 오후 3시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교직원과 시민, 학생, 사회적 배려자 CU Again 7만2천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페스티벌을 연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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