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요즘 같은 국가위기엔 공정·정의 리더십 필요"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최성(54) 경기 고양시장이 9일 전주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와 같은 국가위기 속에서는 무엇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전주시를 방문한 최 시장은 김승수 시장을 면담한 뒤 기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최 시장은 "결국 친일 청산, 독재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극심한 청년 실업에다가 부가 학력으로 세습되고 다시 부의 세습으로 이어지고 있는 불공정 사회에 국민이 분노하고 폭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정권에서의 대한민국은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규칙을 만들고, 서민의 소득을 높여 빈부 격차를 줄이고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복지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대통령이 된다면 청와대와 검찰, 경찰, 국정원을 혁신해 권력형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해온 권력 기관들을 제대로 일하도록 만들어서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 명실상부한 국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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