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사증 입국 후 불법취업 중국인 3명 구속

입력 2017-01-09 12:25
제주 무사증 입국 후 불법취업 중국인 3명 구속

(무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제주도 무사증 입국제도를 악용해 국내에 불법 취업한 중국인들이 적발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9일 무사증 입국 후 불법 취업활동을 한 혐의(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로 중국인 C(26)씨 등 3명을 구속했다.

C씨 등은 각각 2014년 8월과 2015년 초 무사증으로 제주공항에 입국한 뒤 여객선을 이용해 육지로 이동, 경기 포천의 한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불법 취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에서부터 수수료를 주고 국내에 들어온 뒤 중국 조직과 연계된 국내 밀입국 알선책을 통해 육지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이동과 취업을 도운 국내 브로커 등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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