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입력 2017-01-09 12: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특검 "사실과 다른 부분 많아"…이재용 위증 처벌 검토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 사이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위증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처벌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지난달 9일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 대통령과 독대 때 삼성물산 합병이나 기부금 출연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증언한 이 부회장이 위증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뇌물수수 의혹과 별개로 위증 혐의도 적극 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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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1000일만에 '대통령 7시간' 낸다…"오전 내내 서류검토"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천일만에 당일 ƍ시간 행적'에 관한 상세 자료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리인단이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답변서 초안을 완성해 주말 동안 검토를 끝냈다"며 "내일 탄핵심판 변론 기일에 맞춰 헌재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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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삼성뇌물 의혹' 최지성·장충기 소환…묵묵부답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오전 삼성그룹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오전 9시 50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 부회장은 '최순실 지원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 지시받았나'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답 없이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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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164만개 신선란 이번주 국내로 들어온다…사상 처음

미국산 계란 164만 개가 항공기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수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수입 검역·위생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미국과 스페인에서 신선란 수입이 바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선 계란이 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9년 태국에서 신선란이 220t가량 수입된 적이 한 번 있지만,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폐기처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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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黃권한대행, 트럼프에 축전 보낸다…한미외교 시동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맞춰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이 트럼프 당선인을 상대로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라며 "이번 축전은 과거와 비교해볼 때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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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 정유라 이대 입학 배후인가…"진술 오락가락"

김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원장에게 정유라(21)씨의 이대 지원 계획을 알리며 잘 챙겨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차관의 부탁은 정씨의 이대 입학에 청와대까지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더해질 수 있는 대목이다. 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화여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2014년 김 전 차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씨가 이대에 지원하니 잘 챙겨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당시 체육대학장이었던 김 전 학장에게 전달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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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우병우·미용사 자매까지 증인 대다수 불출석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9일 마지막 '최순실 청문회'를 개최했으나 단 두 명만 참석해 유명무실한 청문회가 됐다.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은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정송주·매주 대통령 미용사 자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모두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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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청원, 인명진 형사고소·직무정지신청…"탈당강요죄"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은 9일 친박계 인적청산을 주도하고 있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탈당을 강요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며 고소장과 직무정지가처분신청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과 법원에 각각 제출했다. 서 의원은 고소장에서 "당헌·당규 절차를 무시하고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탈당을 강요하여 정당법 제54조를 위반했다"면서 "또 이를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국민이 선출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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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검정 역사교과서 심사 강화…'무늬만 검정' 논란

교육부가 중·고교 검정 역사교과서의 검정심사 기준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이미 개발된 국정교과서 편찬기준에 따라 '대한민국 수립' 표현이나 북한 도발 등의 서술 기조를 유지케 할 방침이어서, '무늬만 검정' 아니냐는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7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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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해 수입식품 통관 차단한다…11월부터 '무검사 억류제'

국민 건강을 위협할 것으로 판단되는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검사 없이 곧바로 통관을 보류하는 '무검사 억류제도'가 오는 11월부터 도입된다. 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모르핀과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과 향정신성의약품의 생산부터 최종 소비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새해 업무계획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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