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 3남 이종선 효자비 '충남도문화재'로 지정

입력 2017-01-09 11:49
목은 3남 이종선 효자비 '충남도문화재'로 지정

(서천=연합뉴스) 고려 말 문신이자 학자인 목은 이색(1328∼1396) 선생의 셋째 아들 효자비가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39호로 지정됐다.



9일 서천군에 따르면 한산면 죽촌리에 있는 목은 3남 이종선(1368∼1438) 효자비는 폭 55㎝, 두께 30㎝, 높이 163cm 크기의 화강암으로, 전면부에 글씨가 새겨져 있다. 측면과 후면은 자연석 그대로의 모습이다.

조선 초 태조 7년(1398년)에 세워진 이 효자비는 다른 효자비와는 다르게 '효자리(孝子里)'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게 특징이다.

이종선은 부친이 숨지자 3년간 여묘살이(무덤 근처에서 여막을 짓고 살면서 무덤을 지키는 일)를 한 효자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1382년 성균시에 합격, 문과에 급제했으며, 지중추원사(중추원의 종2품 벼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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