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지나는 당진천에 1.87㎞ 산책로…정비사업 이달 중 준공
151억원 들여 성북제3교∼시곡천 합류부 9.44㎞ 교량 재설치, 강변 정비
(당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당진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3년여의 공사 끝에 이달 중 준공된다.
당진시는 당진천 상류인 순성면 성북제3교부터 하류인 우두동 시곡천 합류부까지 총 연장 9.44㎞ 구간의 하천을 정비하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이달 중 완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3년 간 151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당진천 7㎞에 달하는 둑을 축조 또는 확장해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도심지역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성도 확보했다.
차량 통행량이 많지만 노후화로 인해 안전성에 문제가 됐던 당진3교를 조형물을 가미해 재설치하는 등 노후교량 4곳을 다시 만들었으며, 3.8㎞에 이르는 저수호안도 새롭게 정비하고 여울 2곳도 조성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시내를 경유하는 저수호안 1.87㎞ 구간에 시민을 위한 산책로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시내를 경유하는 저수호안 1.87㎞ 구간에 산책로를 만들어 시민에게 제공한다"며 "오랜 노력 끝에 국토교통부의 역점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었고, 지역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하천정비의 기틀을 마련한 것도 이 사업의 성과"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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