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대우건설, 4분기 기대이하 실적…목표가↓"

입력 2017-01-09 08:36
하나금투 "대우건설, 4분기 기대이하 실적…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9일 대우건설[047040]이 작년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천600원에서 6천500원으로 내렸다.

채상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매출 3조1천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천32억원을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딜로이트안진으로부터 3분기 분기검토의견 '의견거절'을 받은 이후 주가 하락이 추세화했다"면서 "현장에서 추가 비용상승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우건설의 올해 기대사업으로 베트남 스타레이크 신도시 주택사업과 사우디아라비아의 20조원 규모 주택사업 시행, 국내 과천지식정보타운 자체사업 등을 꼽았다.

채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고 낮아진 주가 수준으로 가치평가도 저평가 수준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