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 "삼성전자 목표가 230만원→250만원"

입력 2017-01-09 08:26
수정 2017-01-09 09:13
이베스트투자 "삼성전자 목표가 230만원→250만원"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23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8조2천억원을 기록하며 2013년 역대 최대 실적(36조8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3D 낸드 및 플렉서블 OLED 등 특화 제품이 본격 양산되며 실적 전망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올해 높아진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50만원으로 올린다"면서 "최근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통해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기업구조 검토 진행을 밝히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50만원대로 올려 잡은 것은 이 증권사가 처음이다.

앞서 외국계인 맥쿼리증권은 종전 205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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