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오리온, 중국 사업 부진…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TB투자증권은 9일 오리온이 중국시장의 성장둔화로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적 추정치를 내리며 목표주가를 98만원에서 9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손주리 연구원은 "오리온 중국법인은 중국 제과 시장의 성장둔화로 인해 파이 카테고리를 제외한 전 카테고리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며 "2015년의 허니라인 상품 확대로 스낵 카테고리는 역기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9.6% 늘어난 6천191억원, 728억원이다.
손 연구원은 "중국법인은 올해 프리미엄 제과 라인을 확대할 예정에 있고, 주가와 실적은 이미 심리적 하단에 있어 추가 하락의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면서도 "시장의 성장둔화와 업종 투자심리 악화를 고려해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접근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법인은 작년 초 이천공장 화재로 인한 부진한 실적이 정상화되면서 작년 11월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했을 것을 예상된다"며 "며 "베트남 법인과 러시아 법인은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설립된 합작법인의 매출도 올해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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