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작년 공사·물품계약 원가 심사해 30억 절감"

입력 2017-01-09 07:38
수정 2017-01-09 08:55
서울 강남구 "작년 공사·물품계약 원가 심사해 30억 절감"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공사와 용역, 물품 계약을 체결하기 전 원가심사를 해 30억원을 절감했다고 9일 밝혔다.

절감액은 공사 303건 19억 6천만원, 용역 158건 8억 1천만원, 물품 215건 3억 1천만원이다.

또 민간보조금 지원 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에서도 원가심사로 10억 7천만원을 절감했다고 강남구는 말했다.

강남구는 계약 체결 전 원가산정 적정성을 검토, 예산낭비요인을 차단하는 계약원가심사제를 2010년 도입했다.

구청과 동주민센터, 공단 등 발주사업 중 1천만원 이상 공사와 용역, 500만원 이상 물품, 1천만원 이상 설계변경 건이 대상이다.

강남구는 "건설공사 원가계산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심사기법을 체계화하는 등 심사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작년 하반기부터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동주택,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민간분야에 무료로 계약원가 자문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강남구는 앞으로 1인 견적 수의계약도 계약심사에 포함하는 등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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