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452m 트윈타워…미스유니버스 말레이 파격의상 눈길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미인으로 선발된 여성이 독특한 의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6년 미스유니버스 말레이시아로 선발된 키란 자쌀(20)이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인 쌍둥이 빌딩 '페트로나스 타워'를 소재로 한 점프슈트를 선보였다.
키란이 오는 3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에서 입을 이 의상은 높이 452m로 지난 1998년 완공 이후 2004년까지 세계 최고 빌딩 기록을 보유했던 페트로나스 타워를 형상화했다.
은색과 누드톤으로 제작된 이 의상의 포인트는 양쪽 어깨 위에 정수리 높이까지 솟아오른 쌍둥이 빌딩이다.
또 일일이 손으로 꿴 10만 여개의 크리스털 장식도 의상에 화려함을 더했다.
말레이시아 미스유니버스 조직위원회의 엘라인 데일리 국장은 "이전에는 없던 새롭고 특별한 의상을 선보이게 됐다. 위험도 크지만 새로운 시도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란은 "어깨 위에 트윈 타워를 올린 이 의상이 아주 자랑스럽다. 트윈 타워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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