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박하선 "모두가 어려운 때 조용히 결혼식 치르려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7일 결혼을 발표한 배우 류수영(38)-박하선(30) 커플이 나란히 각자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류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각자 배우로서의 삶을 살아온 박하선, 류수영 저희 두 사람은 2년 넘게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아껴왔었고 이제 그 결실을 맺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오랜 시간 결혼을 준비해왔지만 드러나게 기쁨을 표현하기엔 여러모로 마음 무거운 요즘이라 조용하게 치르려다보니 조금 더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널리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말로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의 이유를 설명했다.
류수영은 "앞으로 함께 더 좋은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세상의 도움이 되는 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박하선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도 소중하고,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만, 좋은 인연도 놓칠 수 없어 고심 끝에, 그리고 어려운 시기라 조용히 천천히 준비 중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더 열심히 일하고, 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여러분이 그동안 저에게 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라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좋은 배우, 좋은 사람, 좋은 부부로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여 교제해온 류수영-박하선은 오는 22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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