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초등생 과학탐방 프로그램 '인기 짱'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유성구가 운영하는 과학탐방 프로그램이 초등학생 학부모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유성구에 따르면 40명 정원의 이 행사 참가 접수가 빠르면 20여분 만에 마감될 정도다.
'토요일엔 과학소풍'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과학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과학기술을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지질박물관,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발명교육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참여 기관도 다양하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매월 1일부터 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각 기관 40명)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대부분 첫날 마감된다. 접수 종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4분에 불과하다.
유성구 관계자는 8일 "단 24분 만에 정해진 인원이 차버린 경우도 있었다"며 "교육 수준이 높고 내용이 알차다 보니 관심도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성구는 '과학 도시'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의 과학도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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