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게 굴려볼까"…최고 연 7%대 파킹통장도 등장

입력 2026-10-13 21:00
정기예금 평균금리 연 3.77%로 하락 한도 없는 3%대 파킹통장도 등장


저축은행들이 최고금리 연 6∼7%대를 앞세운 파킹통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지만, 이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예치금은 대부분 50만∼200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조회한 지난 10일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평균 연 3.77%다.

7월 말(연 3.81%)보다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6'로 연 4.1%다.

SC제일은행과 부산은행이 최고금리 연 4.05%의 정기예금을 취급하는 등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를 연이어 올리면서 1·2금융권 간 금리 격차는 좁혀지는 모양새다.

저축은행들은 정기예금 대신 파킹통장 금리를 끌어올리는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최고금리 연 7.7%의 '생활파킹통장'을 내놨다. OK저축은행 'OK짠테크통장Ⅱ'는 기본금리는 연 5%에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7%까지 제공하며, 대신저축은행의 모바일 전용상품 '대신 더더더파킹' 역시 기본금리 연 2%에 우대 조건을 충족할 시 최대 연 6%를 제공한다. 다올저축은행 'Fi 쌈짓돈Ⅲ 통장'은 연 5%를 준다.

다만 이들 상품은 고금리가 적용되는 금액이 50만~200만원 수준이다. 한도를 넘기면 이자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예치금 규모별로 실제 이자가 얼마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금액 제한 없이 전액에 3%대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도 있다. 고려저축은행 '보고파플러스 파킹통장'과 애큐온저축은행 '애큐온모바일자유예금'은 한도 없이 기본금리 연 3.1%를 제공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신문에 "고금리 파킹통장 여러 곳에 소액을 나눠 담고, 나머지 금액을 이 같은 파킹통장에 넣는 방법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