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무시하고 빠져나가려 했다"…이란, 유조선 또 타격

입력 2026-10-13 00:33
혁명수비대 "이틀 새 세 번째 유조선 공격" 피격 선박 화재…공격 장면 담긴 영상 공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초대형 유조선을 추가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틀 사이 세 번째 유조선 공격이다.

12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 공식 매체 세파뉴스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이날 오전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한 척을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해당 유조선이 항법 장치를 끈 채 해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려 했기 때문에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미국 군대나 밀수업자들과 협력하는 상선과 유조선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공격 장면으로 추정되는 28초 분량의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선박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겼으며, 선체에는 '알 마캄'(AL MAQAM)이라는 이름과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표식이 확인됐다.

다만 유조선의 실제 피해 규모와 승무원 인명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