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공항 연쇄 피격…항공사 기장 포함 3명 사망

입력 2026-10-09 18:00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 이틀 연속 공격 피해 연합군, 후티 로켓발사대 파괴 대응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사우디 국적자 3명이 숨졌다.

사우디 민간항공청(GACA)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전날 킹칼리드 공항이 두 차례 공격을 받아 이같이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현지인과 외국인 다수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GACA는 첫 번째 공격이 공항 시설을, 두 번째 공격이 사우디 국적기인 사우디아항공 여객기를 각각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항공 측은 별도 성명에서 사망자 중 1명이 자사 기장 하무드 알리 알칼타미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7일에도 킹칼리드와 아브하 등 국제공항 2곳이 공격을 당해 3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예멘에서 후티를 상대로 군사 작전을 벌이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같은 날 후티의 로켓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연합군 합동사령부(CJFC)는 대변인 성명에서 "후티 민병대가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데에 사용해 온 로켓발사대 3개를 파괴했다"며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를 대상으로 하는 후티의 공격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