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로이터통신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TSMC가 8일 발표한 3분기 매출은 1조4,942억4,300만 대만달러(약 62조8,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 늘었다. 시장조사업체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조4,600억 대만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월별로 보면 9월 매출은 5,118억5,700만 대만달러(약 21조5,300만원)로 1년 전보다 54.6% 증가했다. 다만 역대 최고였던 8월 매출과 비교하면 0.6%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3조8,987억2,700만 대만달러(약 164조5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1.1% 늘었다.
이번 매출 증가는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데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반도체 주문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둔 TSMC는 AI 반도체 시장 확대의 주요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