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이 디지털 캔버스로…AI·디스플레이가 바꿨다

입력 2026-10-08 17:38
수정 2026-10-08 18:04
LG 아트포레스트 18일까지 진행
<앵커>

AI와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이 미술관 안에 머물던 예술을 일상 속으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해주는 겁니다.

서울숲 전체를 거대한 캔버스로 바꾼 이색적인 미디어아트 현장을 장슬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숲을 가득 채운 나무 사이로 화려한 빛과 영상이 펼쳐집니다.

나무와 바닥을 타고 흐르는 영상에 음악과 안개까지 더해지면서, 익숙했던 공원이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변합니다.

LG전자가 서울숲 거울연못에 마련한 '아트포레스트'입니다.

[김명진 / 서울 금천구 : 화려한 색채감과 다른 세계, 신세계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필립 옌 / 독일 : 매우 멋집니다. 특히 미디어아트 배경에 햇빛이 함께 비추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기존 미디어아트가 스크린을 중심으로 작품을 보여줬다면, 이번 전시는 자연 공간 자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활용했습니다.

고휘도 사이니지 36개와 조명, 사운드를 연결해 관람객들이 작품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겁니다.

특히 이번 전시엔 AI가 예술을 구현하는 새로운 도구로 활용됐습니다.

국내 대표 AI 아티스트로 알려진 최세훈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구현했습니다.

LG전자는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알리고 신진 작가들을 조명하면서 고객들의 일상에 예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정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팀장 : 아트포레스트는 서울숲이라는 자연공간에서 LG전자의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통해 고객들의 일상 속에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데 쓰였던 기술이 이제는 일상과 예술 경험을 넓히는 도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노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