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경서울마라톤’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한경미디어그룹이 처음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7천여 명의 러너가 참가했다.
이른 아침부터 푸른색 대회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이 여의도공원을 가득 메웠다.
대회는 5km와 10km, 하프 등 3개 코스로 진행됐다.
하프 코스는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광흥창역 부근과 월드컵대교 남단 부근을 각각 1·2차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10km 코스는 광흥창역 부근과 여의도공원을 반환점으로 달렸다. 전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몰리면서 두 조로 나눠 진행됐다. 5km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 일대를 달렸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참가자들은 여의도 도심과 한강 풍경을 즐기며 레이스를 펼쳤다.
10km 참가자 전수현 씨는 “최고 기록을 세워 기분이 좋다”며 “서강대교 위를 달릴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부터 70대 베테랑 러너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했다. 아이가 탄 유모차를 밀거나 자녀와 함께 달리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삼성카드와 현대백화점, 한국공항공사 등 20여 개 기업에서 임직원 700여 명이 출전했다. 박서진과 신승태, 안성훈, 재하 등 트로트 가수들도 러닝 크루로 참가했다.
레이스가 끝난 뒤에는 하프와 10km 코스 남녀 1~3위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하프 코스 남자부에서는 정지운 씨가 1시간 8분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동완 씨와 임호연 씨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정 씨는 우승 소감을 묻자 "사실 1위는 밥 먹듯이 해서 감흥이 새롭진 않다"며 "늘 그렇듯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하프 여자부에서는 박연수 씨가 우승했다. 김수진 씨와 이한님 씨가 뒤를 이었다.
10km 남자부에서는 김상준 씨가 1위를 차지했다. 진승원 씨와 박규탁 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박유진 씨가 정상에 올랐다. 안예림 씨와 이다연 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와 양말, 음료와 간식 등이 제공됐다. 완주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기록증도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했다. 재정경제부와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정지윤
CG: 김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