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네 아이의 엄마이자 오랜 사업 파트너인 시본 질리스와 결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질리스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머스크와의 관계가 갑작스럽게 끝났다고 밝혔다.
질리스는 아무런 예고 없이 불과 일주일 만에 사랑하는 관계에서 헤어지는 사이가 된 것이 힘들다는 취지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머스크와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공동 양육자로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네 명의 자녀가 있다. 질리스는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잃은 것이 많지만 머스크와 함께 네 명의 소중한 아이를 얻었다고 했다. 구체적인 결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질리스는 머스크와 사적인 관계뿐 아니라 사업에서도 오랫동안 가까운 사이였다. 뉴럴링크 임원으로 일하는 등 머스크가 이끄는 여러 사업에서 임원과 자문 역할을 맡아왔다.
두 사람은 2020년 머스크가 체외수정을 위한 정자 제공을 제안하면서 자녀를 갖게 됐다. 이듬해 쌍둥이가 태어났으며, 이 사실은 2022년 법원 문서를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 사이의 자녀는 네 명으로 늘었다.
질리스는 최근까지도 머스크의 사업과 대외 활동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월에는 머스크와 오픈AI 공동 창업자들 사이의 소송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당시 법정에서는 질리스와 머스크의 개인적인 관계와 오픈AI 설립 과정에서 질리스가 맡았던 역할 등이 함께 다뤄졌다.
이 매체는 머스크가 과거에도 연인들과 양육권을 둘러싼 갈등을 겪었으며, 최소 12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