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집 앞 몰려간 보수단체…"우파 영화에도 출연하라"

입력 2026-10-04 14:58
수정 2026-10-04 15:27
'암살자(들)' 주연 배우 유해진 자택·제작사 앞 보수단체 집회 영화 상영 중단·대국민 사과 요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주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 집회로까지 번졌다.

신자유연대와 벨라도는 4일 유해진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 단독주택 앞에서 영화 '암살자(들)' 제작사와 출연 배우들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여명이 참석했다.

신자유연대는 '암살자(들)'의 상영 중단을 요구하면서 제작진과 배우들이 대국민 사과에 나서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벨라도 측은 유해진이 이른바 '우파 영화'에도 출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유해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버거킹·키움증권 등 기업 본사를 찾아 계약 철회를 요구하는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수단체 호국연합방패단는 이날 오후 3시 '암살자(들)'의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 건물 앞에서 대국민·유가족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신고 인원은 30명이다.

'암살자(들)'은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총에 맞아 고(故) 육영수 여사가 사망했다는 정부 공식 발표와 다른 결론을 암시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