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면서 '핵미사일 112개'라는 숫자를 꺼냈다. 불과 두 달 전 북한이 핵무기 57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숫자다
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중간선거 유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거대한 국가, 거대한 핵보유국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은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나는 김정은과 아주 잘 지낸다"며 "누군가가 핵미사일 112개를 갖고 있을 때는 잘 지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핵미사일 112개'는 김 위원장을 언급한 직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을 가리킨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는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으로 언급한 '57개'와 차이가 있어 정확한 발언의 의미와 근거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며 "이란은 절대 핵미사일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규백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월 국회에서 국내 연구기관 등의 추정치를 토대로 북한이 약 80~1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