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고용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미 연준이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미 노동통계국(BLS)는 2일(현지 시간)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4.2%로 전달(4.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한 8만~9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리고 전달인 8월 일자리 증가 수도 2만9000명 하향 조정되면서 13만3000명으로 수정됐다. 7월 역시 3만1000개 하향했다.
분야별로 보면 의료 부문 고용이 둔화됐고, 공장 및 건설 부문 일자리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호조세를 보였다. 제조업 부문은 4개월 연속 고용 증가를 기록했지만, 증가세는 5월 이후 가장 좁아졌습니다.
예상 밖 수치이지만, 전문가들은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경제학자들은 월별 변동성이 극심한 만큼 3개월 이동 평균 고용 증가율을 살펴볼 필요가 잇으며, 올 봄보다 둔화되긴 했지만, 2025년 연말보단 여전히 강한 모습인 점에 주목했다.
애덤 시클링 뱅가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채용은 부진하지만, 해고는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근본적으로 채용도, 해고도 적은 고용시장 상황"이라며 "이번 지표는 연준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톰 사이먼스 제프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이번 고용 지표가 10월 금리 결정에 핵심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