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살펴보며 한국 증시 투자아이디어까지 찾는 마켓무버입니다.
간밤 뉴욕 증시 3대지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 0.04%, S&P 500 0.19%, 나스닥 0.04%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9% 올랐지요.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와 장비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세는 조금 진정되었습니다. 시카고 기금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0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28%선으로 낮아졌습니다.
그래도 지금의 국채시장에서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관련해서 살펴볼 만한 부분이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이자율 10%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은 미디어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SKY) 였습니다. 이 회사는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하기 위해 우리돈 약 60조 원에 달하는 회사채를 발행했지요. 이 가운데 일부 회사채 금리가 10%를 넘어섰습니다.
국채 금리 높으니까 그보다 위험한 회사채엔 이자율이 더 붙는 게 맞기는 한데, 이렇게 되면 회사가 앞으로 빌린 돈 갚기 위해 해야 할 노력과 부담이 더 커지겠지요. 기업 인수 후 회사가 힘들어지는 '승자의 저주'가 발생한다면 그 요인 가운데 하나는 이렇게 높아진 조달 비용이 될 겁니다.
간밤엔 국제유가 관련해서 주목할 만한 소식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세 번째 항공모함과 1만 명 규모의 해병대를 추가로 파견한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또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3일 중간 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을 강화할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지요.
이란 통신사 메흐르 뉴스는 오늘 새벽 250만 배럴 규모의 유조선이 오만 인근에서 피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타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유조선이 '불법'으로 통항을 시도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중국 주요 정유업체들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10월 정제 연료 수출을 대부분 중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앞서 러시아가 디젤 수출을 멈춘 데 더해 나온 또다른 수출 금지 조치입니다.
중동 불안에 더해, 이미 원유 부족에 시달리는 세계 시장에서 공급원을 하나 더 줄이는 조치가 이어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움직이는 중동 문제와 달리 각국의 원유 수출 중단 문제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가를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같은 요인은 미국 증시에서 정유주 섹터의 상승세로 나타났습니다. 마라톤 오일(MPC, +6.25%)과 필립스(PSX, +3.49%) 등을 비롯해, 정유주 섹터는 1.92% 오르며 10월의 첫 거래일 S&P 500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