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에서 운전면허증 등 핵심 신분증 이미지를 포함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용자 개인정보 660만 건이 외부 부정 접근으로 유출됐다고 자회사 타임즈모빌리티의 차량 공유 서비스 '타임즈카' 운영사인 파크24가 공식 발표했다고 도쿄신문 등이 전했다.
회사 측 발표를 보면 이번 유출 정보 가운데는 전·현직 회원들이 본인 인증 용도로 제출했던 운전면허증과 학생증 이미지 파일 등 고도 신원 확인 정보 160만 건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타임즈카는 운용 차량 8만5,000여 대, 회원 수 540만 명에 달하는 일본 차량공유 시장 점유율 70%의 독보적 1위 사업자다.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 온 대표 서비스에서 대규모 정보 유출이 벌어진 데다, 개인 신원을 입증하는 핵심 이미지 파일까지 넘어가면서 파장이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정보유출 분야 전문가인 기토 마사키 변호사는 "이름, 주소 등 기본정보에 더해 본인확인 정보까지 유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악용하려는 쪽에서는 본인 확인 정보만 있으면 '만능'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토 변호사는 "도용, 스토커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서 방범상, 치안상 큰 문제"라며 "한번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수가 거의 불가능하고 부정한 이용을 확인하는 것도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