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세계 1위 기술력을 자랑하는 우리 조선산업은 우리의 자부심이자,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라며 "정부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조선산업이 초격차를 유지하며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대호김종서함' 진수식 축사에서 "반세기 전만 해도 이곳 울산 미포에 모래밭과 바닷바람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 모래사장에서 시작한 우리 조선업이 이제는 그 어렵다는 LNG 운반선부터 해군 이지스함까지 만들어낸다"며 "우수한 품질과 정확한 납기, 확실한 후속지원을 갖춘 우리 조선소를 전 세계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산업을 국가경제뿐 아니라 우리 지역경제를 함께 키우는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김종서함에 대해 "겉으로 보면 한 척의 배지만, 안에는 수백 킬로 밖을 탐지하는 레이더와 수백 개의 표적을 분석하는 무기체계, 이 모두를 묶어내는 소프트웨어로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배를 짓는 기술만으로 이런 최첨단 함정을 만들 수 없다"며 "우리 방위산업 역량이 이 안을 하나하나 채워왔기에 이 배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우리 안보를 지켜왔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이 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민간의 첨단기술을 빠르게 국방 분야로 옮겨와야 한다"며 "군뿐만 아니라 학계와 기업이 함께 연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잡했던 절차를 줄이고 지원을 확대해 새로운 기술이 최대한 빨리 전력화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 방산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 국민이 먹고사는 새로운 먹거리가 되도록 수출과 해외 협력 또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