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원·달러 환율이 3분기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30만원에서 92만원으로 29%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29일 '3Q 애플효과는 존재, 다만 환율 부담이 가중'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천49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6.6% 줄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환율이 6월 말보다 12%가량 하락했다며 원자재 투입과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게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23.6%, 11.4% 하향 조정했다.
다만 그는 애플의 아이폰18 프로향 공급 등 광학 솔루션 매출에 힘입어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유효하고 반도체 기판의 매출 성장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전략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한편, DS투자증권은 이날 LG이노텍과 관련해 환율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고객사 수요와 카메라 모듈의 사양 상향 등 본원적인 사업 환경에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 역시 원화 강세와 신모델 출하 지연으로 단기 실적 부진을 예상하면서도 FC-BGA를 기반으로 한 기판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두 증권사는 130만원의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