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전세계에 홍보하는 국내 최대 IR 행사의 막이 올랐다.
28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는 국내 자본시장 제도 설명을 비롯해 상장기업과 글로벌 투자자 간 면담까지 이뤄지는 자리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정례화시켜 한국 자본시장의 투자 매력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다.
실제로 행사 첫날부터 일본 금융청장, 골드만삭스, 블랙록 등 글로벌 핵심 투자자는 물론, UN PRI 등 국제기구, S&P·블룸버그 등 글로벌 지수사업자, KIC 등 국부펀드,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 상장기업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블랙록 등 해외 주요 투자자들은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 노력이 한국 증시 재평가에 일조했다며 정책의 지속적인 실행을 주문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자본시장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다각적인 혁신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인구구조 변화 등 공통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 금융 협력은 물론,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와 10월 열리는 일본의 재팬 위크를 통해 양국이 글로벌 투자자와 교류를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APEJ 대표도 "한국 증시 결제주기 단축 추진, 외환시장 거래 연장 등 시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 당국의 개혁 노력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과 지배구조 개선을 적극 지지하는 등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기 위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드 압델 마지드 블랙록 글로벌 파트너스 오피스 공동 총괄 역시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세계적 수준의 기업 경쟁력,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과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이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고 기업 저평가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이 글로벌 장기투자를 지속해서 유치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개혁의 일관된 실행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