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로 실형을 살고 나온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48)이 틱톡을 통해 온라인 활동 재개를 시도했지만 계정이 폐쇄됐다.
28일 틱톡 코리아에 따르면 틱톡은 관련 내용을 확인한 뒤 이날 오전 고영욱의 계정을 삭제 조치했다.
고영욱은 전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틱톡 영상 링크를 공유하며 계정 개설을 알렸다. 해당 영상에는 검은 외투와 모자를 착용한 고영욱이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계정 개설 사실이 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틱톡 측이 계정을 폐쇄하면서 활동 재개 시도는 무산됐다.
틱톡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라 계정 소유자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계정은 물론 사용자가 보유한 다른 계정도 영구 정지하고 있다.
고영욱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활동 복귀를 시도했다가 계정이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 8월에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지만, 유튜브 측이 플랫폼 밖에서 발생한 행위까지 규제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 위반을 이유로 채널을 강제 삭제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명령도 함께 선고받아 복역한 뒤 2015년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