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대비 20% 올랐는데 "가격 더 오른다"…증권가 '픽' 태양광 수혜 종목은

입력 2026-09-28 09:43
수정 2026-09-28 10:21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가 28일 장 초반 상승세다. 미국 태양광 모듈과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태양광 업체의 수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9시 33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2.33% 오른 3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홀딩스는 9.47% 뛴 22만5,500원에, 한솔테크니스는 12.63% 상승한 1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태양광 관련 수입 규제 시행을 앞두고 현지 공급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모습이다.

하나증권이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도되는 양면형 태양광 모듈 가격은 연초 대비 약 20% 상승했다.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도 전주보다 0.5% 올랐다.

증권가는 가격 상승과 함께 미국 태양망 공급망 재편이 국내 업체에 가져올 반사이익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 제품 중심의 가격 구조가 흔들리면서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보유한 업체의 가격 결정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형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모듈 가격 상승은 한화솔루션 등 미국 내 생산업체의 신규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태양광 산업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맞물려 미국의 국가안보 전략자산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중 정상회담 이후 규제 완화 우려로 조정을 받은 태양광주에도 반전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태양광 업종 최선호주로 OCI홀딩스와 한화솔루션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