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1400포기' 하던 88명 대가족…김대호家, '명절' 달라졌다

입력 2026-09-27 00:19
전 대신 고기·조개찜…명절 음식도 간소화


방송인 김대호가 제사를 없애고 명절 음식 준비도 간소화한 가족들의 추석 풍경을 공개했다. 과거 대가족이 함께 모여 김장과 명절 준비를 하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달라진 명절 문화에 관심이 쏠렸다.

김대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 제사"라는 글과 함께 가족들과 추석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가족들은 전이나 각종 나물 등 손이 많이 가는 전통적인 명절 음식 대신 고기와 조개찜, 회덮밥 등을 준비해 함께 식사했다. 별도의 제사를 지내지 않고 음식 준비도 줄이면서 가족끼리 식사를 즐기는 방식으로 명절을 보낸 모습이다.

앞서 김대호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가족이 함께 보내는 명절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김대호는 친척만 88명에 이르는 대가족이라고 밝혔으며, 김장철이면 가족들이 모여 김치 1,400포기를 담근다고 전했다. 결혼 의사를 밝혀왔던 김대호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대가족 문화를 빗대 '결혼 장례식'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방송 이후 가족의 명절 문화가 관심을 받자 김대호는 "집에 제사를 폐지했고, 김치는 사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번 추석에도 제사를 지내지 않는 가족들의 모습을 직접 공개하면서 달라진 집안의 명절 풍경을 보여준 셈이다.

한편 최근 조사에서도 차례·제사를 지내지 않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4~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에 차례나 제사를 지낼 예정이라는 응답은 30%로, 지난해 추석 35%보다 5%포인트 줄었다.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도 올해 추석 차례를 지낼 계획이라는 응답은 27.3%로 지난해 40.4%보다 13.1%포인트 감소했으며, 차례를 지내는 가구 가운데 50.9%는 '전통 예법에 맞춰 간소화'한다고 답했다.

(사진 = 김대호 SNS,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