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DB손보 밸류업 긍정 평가…자사주 소각 늘려야"

입력 2026-09-22 15:34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은 DB손해보험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긍정 평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얼라인은 계획에 대한 평가와 보완 요청을 담은 주주서한을 최근 DB손보 이사회에 전달했다.

DB손보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30년 주주환원율 목표를 연결 기준 40%, 별도 기준 50%로 제시했다. 2028년 별도 기준 35%인 기존 목표보다 높인 것이다. 또 DB손보는 주당배당금(DPS)도 매년 1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얼라인은 이러한 방향이 지난 2월 공개주주서한에서 제안한 내용을 큰 틀에서 반영한 것이라면서도, 자사주 매입·소각을 상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얼라인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 DB손보의 내재가치 반영 조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8배다. 주가가 저평가된 만큼 배당은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하고 남은 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에 쓰는 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계획은 주주가치 정상화를 위한 변화의 첫걸음이며 성패는 향후 이행에 달려 있다"며 "이행 현황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