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원 짜리 한우 세트가..." 김규삼 작가 "앞으로 선물은 돈" 결심한 이유

입력 2026-09-22 00:04
수정 2026-09-22 00:10


웹툰 비질란테를 그린 김규삼 작가가 추석을 앞두고 화실 식구들에게 보낸 한우 선물세트의 상태에 난감함을 토로했다.

김 작가는 21일 네이버웹툰 커뮤니티에 "화실 식구들에게 명절 선물로 16만9000원짜리 한우 세트를 돌렸는데 이런 물건이 배송됐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김 작가가 공개한 사진에는 비계가 대부분인 것으로 보이는 한우와 진공 포장이 풀린 채 변색된 고기가 담겼다.

김 작가는 "못 먹는 기름덩어리와 진공이 풀려서 변색돼 있어서 받은 사람이 곤란해하다가 알려주는 일이 생겼다"고 적었다.

판매자에게 문의했지만 별다른 해명을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네이버 쇼핑을 통해 구매한 뒤 고객센터에 문의하려 했지만 챗봇 안내만 반복되면서 약만 올랐다는 게 김 작가의 설명이다.

김 작가는 "갑자기 천리마마트 현금선물세트가 생각나서 혼자서 좀 웃었다"며 자신이 연재했던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그냥 선물 같은 거 안 돌리고 돈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의 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판매자가 양심이 없다", "선물은 현금이나 상품권이 최고다", "반품 꼭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차돌박이 중 아주 좋은 부분은 아니고 완전 해동된 상태라 이상해 보일 수 있고, 소고기를 진공 포장하면 공기가 차단되면서 색이 변하기도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김 작가는 해당 게시글에서 판매 업체의 구체적인 상호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