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451760)과 AP위성(211270)이 카자흐스탄 우주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중앙아시아 및 유럽을 잇는 글로벌 우주사업 거점 확보에 나선다.
17일 컨텍에 따르면 컨텍과 AP위성을 이끄는 이성희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에서 카이르잔 코자예프 카자흐스탄 우주공사(KGS, Kazakhstan Gharysh Sapary) 의장, 바우르잔 알마토프 갈람(Ghalam LLP) 대표와 만나 카자흐스탄 국영 우주 기업 갈람에 전략적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단순 지분 확보가 아닌 현지 우주 인프라와 한국의 위성·지상국 기술을 결합한 사업 기반 구축이다.
갈람은 KGS와 글로벌 항공우주기업 에어버스가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카자흐스탄 현지에 위성 조립·통합·시험센터(AIT)를 갖춘 우주 기업이다.
컨텍과 AP위성은 갈람의 현지 AIT 인프라를 활용하고, AP위성의 위성 본체 및 탑재체 제조 역량과 컨텍의 글로벌 지상국 네트워크 및 위성 데이터 처리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성 제조에서 발사 후 지상국 운영, 데이터 수집·처리까지 연결되는 턴키 우주 솔루션을 구축하고, 중앙아시아 및 유럽 지역의 정부·민간 우주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컨텍과 AP위성은 카자흐스탄 인공지능·디지털개발부 산하 항공우주위원회 및 KGS와도 차세대 위성 개발, 지상국 연동, AI 위성 데이터 활용 등을 포괄하는 ‘우주산업 전략적 협력 합의’를 4자 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정부 차원으로 확장했다.
이성희 대표는 같은 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번 투자와 협력 계획을 공개하고, 양국 정상에게 범정부 차원의 프로젝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성희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한국 민간기업의 첨단 우주 기술과 카자흐스탄의 현지 우주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컨텍과 AP위성은 카자흐스탄 국영 우주기업 갈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의 기술과 인프라를 연결하고, 중앙아시아와 유럽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컨텍과 AP위성을 이끄는 이성희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카자흐스탄 국영 기업 갈람사에 전략적 지분 투자 협약과 협력 계획을 공개하고 양국 정상에게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