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인텔과 손잡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 시설의 일부를 임대해 메모리 칩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인텔 및 메모리 고객인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협상은 초기 단계로 결정된 것은 없으며 거래 구조도 달라질 수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압박해 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는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 정부의 반대가 SK하이닉스와 인텔 간 협의 내용에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도 전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나 D램은 민감 기술로 분류돼 한국 정부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반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