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탓이 아니라고?…'6달러' 넘자 트럼프 뜻밖의 분석

입력 2026-09-15 00:57
수정 2026-09-15 01:11
"경윳값 상승 러우전쟁 탓…양국, 에너지시설 타격 않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디젤(경유) 가격 상승은 이란이 아니라 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며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언급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물가 민심에 영향을 미치는 경윳값 상승이 자신이 벌인 이란전 때문이 아니라 우크라전 파급 효과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일랜드 방문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러시아의 경유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해 경유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며 "(경유 부족은) 중동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서민 물가와 직결된 디젤유 가격은 최근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난이 심화한 데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경유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의 정유시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갤런당 6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