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수험생 공정한 구제"…'수시 먹통' 고개 숙였다

입력 2026-09-14 18:51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이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에서 막판에 서버 오류로 일부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앞서 지난 11일 수시 원서접수 마감을 불과 10분 앞둔 오후 5시 50분께 원서 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의 접수 시스템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이 회장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 입학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수험생과 학부모님께서 원서 접수 마지막 순간에 큰 불안과 혼란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매우 무겁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상적으로 원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확인 가능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대학과 협의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구제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제 절차의 마련과 시행 과정에서도 수험생 간 형평성과 대입 전형의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무엇보다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해 어떠한 수험생도 부당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원서 접수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장애 발생 시 대응 체계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면서 "제도적·구조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원서 접수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원서 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의 성윤석 대표이사도 이날 "수험생 여러분과 학부모님, 그리고 대학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철저히 원인을 규명해 비상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