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추석 앞두고 상생 나선다…납품대금 조기 지급

입력 2026-09-14 18:25
삼성, 1조3천억 조기 지급 현대차·LG도 협력사 상생


삼성과 LG, 현대자동차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에 나섰다.

삼성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조3천억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약 7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조기 지급 규모는 지난해 추석보다 약 1,100억원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그룹사와 거래하는 6천여개 협력사에 2조2,562억원의 납품대금을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한다.

1차 협력사에도 2·3차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해 상생 효과를 협력망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도 LG전자와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8개 계열사가 총 6천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최대 13일 앞당겨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7개 계열사는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위해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와 직접대출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은 내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도 나섰다. 삼성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과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오프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과 지역 농가 지원,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LG 계열사들도 지역 취약계층에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