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공사비 문제로 지연돼 온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이 오는 15일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GTX-C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동에서 출발해 청량리역, 삼성역, 양재역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 남부의 수원역, 상록수역으로 이어지는 86.6㎞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GTX-C가 개통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80분에서 30분으로, 수원역에서 청량리역까지는 75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4조9천272억 원, 사업 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GTX-C 사업은 지난 2023년 12월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나 코로나19 유행, 러-우 전쟁 등으로 급등한 공사비가 반영되지 않아 시공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다.
지난 4월 대한상사중재원이 GTX-C 민간투자사업의 총사업비를 증액하는 것으로 중재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에서도 이를 반영하면서 착공 여건이 마련됐다.
한편 국토부는 시민들에게 GTX-C 착공을 알리고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수원역과 의정부역에 홍보관을 마련하고 열차 실물 모형 제막식 등의 이벤트를 운영한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오랜 기간 난항을 겪었던 C노선의 착공을 국민께 알릴 수 있어 더없이 기쁜 마음"이라면서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챙기고 적기에 개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