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대미투자, 쟁점 아직 남았다…이번주 타결 시도"

입력 2026-09-13 19:12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미투자 프로젝트 막판 조율차 미국을 다녀온 가운데 여전히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13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하고 취재진과 만나 "아직 몇 가지 이슈가 남아 있다"며 "내부 절차를 거쳐 이번 주 초에 다시 한번 화상회의를 통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이슈에서 합의에 근접한 것은 사실이지만 마지막 사인을 할 때까지는 쟁점이 남아 있다"며 "사인을 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7일께 국회에 대미투자 첫 사업과 세부 사항을 보고하고 이르면 18일 업무협약(MOU)에 최종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이번 주 안에 시도를 하자는 생각"이라며 "(협상이) 최종 타결이 되면 발표까지 해보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아 말씀을 드리기가 곤란하다"고만 말했다.

다만 미국에서 요구하는 전략적 투자 규모가 한국이 약속한 2천억달러를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조선 분야 1천500억달러, 전략적 투자 분야 2천억달러를 포함해 총 3천5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양측이 합의한 한국의 연간 투자 상한액은 200억달러다.

김 장관은 "(전략적) 투자 한도 2천억 달러, 연간 200억 달러 한도는 당초 미국과 합의할 때 정한 내용대로 지켜질 것"이라며 "이를 초과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양측 간 합의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과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최종 조율했다.

현재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대형 원전 건설 사업 등이 유력한 프로젝트 후보로 거론된다.

(사진=연합뉴스)